여름 니트 관리법

 

여름에 무슨 니트를 입어?라고 하는 사람은 아마 사무직이 아닐 것이다. 실내 사무직들은 빵빵한 에어컨 때문에 한여름에도 감기에 걸리곤 한다.

 

이런 사무직들을 여름 에어컨으로 부터 지켜주는 아이템이 바로 여름 니트, 혹은 여름 카디건이다. 그런데 이 여름 니트는 워낙에 얇아 한두 번 입으면 쉽게 해지곤 한다.

 

그렇다면 이런 여름 니트를 어떻게 해야 오래 입을 수 있을지, 여름 니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 니트 보관 법

옷을 오래 입으려면 올바른 보관은 필수이다. 보관을 잘 하려면 먼저 잘 개어야 하는데, 니트 캐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니트 개는 법

니트는 개어서 옷장에 넣어두는 방법과 옷걸이에 걸어두는 방법이 있다. 보통 옷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 개어서 보관하는데, 습기가 높은 한국 여름의 특성상 옷걸이에 걸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먼저 옷장 보관용 니트 개는 법은, 먼저 양 팔을 몸통 가운데로 오게 접은 후 양 날개를 접는다. 그 후 가로로 반으로 접으면 완료.

 

 

니트 옷걸이에 거는 법

니트 거는 법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이렇게 걸면 늘어남 없이 걸어둘 수 있다.

 

 

여름 니트 세탁 법

니트 얼룩 지우기

니트에 얼룩이 생긴 걸 발견했을 때 어떻게 지워야 할까? 니트류는 손으로 문질러 빠는 것은 금물이다. 조직이 상하고 늘어날 수 있기 때문.

 

폼클렌징이나 세제를 물에 묻혀 오염된 부분을 톡톡 두드린다. 이후 드라이기 찬 바람으로 건조하면 오염이 사라진다.

 

손빨래 하기

여름 니트는 세탁기에 돌리면 좋지 않다. 모양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손빨래를 해야 한다. 니트류를 손빨래할 때는 먼저 너무 차지 않은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20분간 담가 놓는다. 20분 이상 담가 놓으면 섬유조직에 좋지 않으니 주의할 것. 그 후 깨끗이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를 제거할 때도 비틀어 짜는 것은 금물이다. 손으로 쥐어서 짠 다음 건조대에 널어 말린다. 건조대 널 때도 옷이 축 처지지 않게, 최대한 평평하게 펴서 말리는 것이 좋다. 

 

 

여름 니트 오래 입기

니트 보풀 제거법

얇은 만큼 보풀도 많이 나는 여름 니트. 보풀을 제거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면도기나 눈썹 깎는 칼을 사용하는 것이다. 보풀이 일어난 부분을 너무 세지 않게, 살살 깎아 내려가면 보풀이 잘 제거된다. 힘 조절이 중요하며 넓은 부분 제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중에서 사용하는 보풀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긴 하다. 다이소에서 파는 5천 원짜리는 효과가 미미하다. 2만 원짜리 보풀 제거기가 가격은 좀 있어도 돈 값을 확실히 하더라. 

기왕 사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좋은 기기를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으니 참고하자.

 

늘어난 니트 되돌리기

물 200ml에 물풀을 한 숟갈 풀어 늘어난 부분에 분무기로 칙칙 뿌려준다. 그다음 스팀다리미로 증기를 쏘이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너무 전체적으로 많이 늘어났는데요! 못 입을 것 같아요!

걱정 마시라. 따뜻한 물에 린스를 풀고 20분간 담간 후 세탁하고 건조한다. 니트는 뜨거운 물에 담그면 줄어든다는 사실을 역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상 니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즘 옷 가격도 많이 비싼데, 알맞은 관리법으로 최대한 오래 입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