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종류별 관리법 및 세탁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운동화
운동화는 빠는 게 아니다, 새로 사는 거다.라는 말도 있지만 브랜드 있는 고가의 운동화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한 켤레에 몇십만 원 하는 걸 더러워졌다고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것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금수저...
1) 가죽운동화 관리법
인조가죽의 경우, 외부에 이물질이 뭍으면 슈즈 클리너로 가볍게 닦는다.
-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2~3방울 풀어, 부드러운 천에 묻혀 이물질을 닦아준다.
- 외출에서 돌아오면 탈취제를 뿌려주어 상쾌하게 유지 한다
천연가죽 운동화인 경우, 더러워졌다고 물에 담가서는 절대 안 된다
- 일반 세제도 사용하면 안 된다. 가죽 전용 크림으로 주 1회 부드럽게 닦아준다
- 물이 닿은 경우 마른 수건으로 즉시 습기를 없앤다
- 물이 닿은 부분에 곰팡이가 필 수도 있는데,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후 곰팡이가 보송보송해지면 마른 헝겊으로 살살 털어낸다.
인조가죽 운동화인 경우 어느 정도 집에서 케어가 가능하지만, 천연가죽인 경우라면 맘 편하게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비싸긴 하죠. 저도 아끼는 라코스테 운동화를 맡겼더니 거의 3만 원 돈 나오더라고요 ㅠ
하지만 운동화가 상하지 않으면서 확실히 깨끗해지니, 관리하기 자신 없다면 세탁소로 고고싱.
2) 천 운동화(스니커즈) 관리법
시중에 나와 있는 운동화 관리 제품을 사용해 세탁해도 무방하다
- 슈즈 클리너를 사용해도 되고, 흰 운동화는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를 물에 1:1로 풀어 담가 둔 후 솔로 문지른다
- 단 너무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색이 이염될 수 있으니 주의
- 볕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 두어 말린다
3) 스웨이드 운동화 관리법
소재 특성상 물이나 불에 약하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 구매 직후 방수스프레이를 뿌려준다
- 외출 직후 솔로 먼지를 살살 털어주는 게 좋으며
- 물에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천천히 말려준다
- 빨리 말리겠다고 무리한 열기(ex. 헤어드라이기)를 주었다가는 그대로 뒤틀리니 주의
로퍼
1) 가죽 로퍼 관리법
- 외출 직후 솔로 먼지를 가볍게 털어주고, 가죽 전용 로션을 발라준다
- 물에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2) 에나멜(애나멜) 로퍼 관리법
- 오염이 발생한 경우, 물에 천을 살짝 묻혀 오염된 부분을 닦아준다
- 흠집이 생기면 복구가 불가하니, 평소에 신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 에나멜 전용 크리너가 있으니 애나멜 슈즈가 많으면 하나쯤 구비해 놓는 것도 좋다
구두(힐)
1) 가죽 구두 관리법
- 인조가죽 구두인 경우, 외출 후 먼지를 털어주고 가죽 클리너로 오염된 부분만 닦아 준다
- 천연가죽, 혹은 고가 브랜드의 구두인 경우 평소 물기가 안 닿게 조심하고 명품 세탁 전문 세탁소에 맡기는 게 좋다
2) 스웨이드 구두 관리법
- 스웨이드는 물과 열기에 매우 약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한다
- 물이 묻은 경우 마른 수건으로 즉시 닦아준다
- 오염되었을 경우 스웨이드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는 게 좋다
3) 에나멜 구두 관리법
- 에나멜은 특성상 물에 강해,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물을 묻힌 수건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 애나멜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면 반짝반짝한 광택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부츠
1) 앵클부츠
가죽 앵클부츠 관리법
- 물기가 닿으면 좋지 않지만, 겨울철에 신고 나가면 물기가 안 닿을 리 없다
- 마른 천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신발 안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최대한 모양을 유지한다
스웨이드 앵클부츠 관리법
- 스웨이드는 가죽 소재만큼이나 겨울에 신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빨리 해진다)
- 스웨이드 앵클부츠도 신고 난 후 마른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닦아주고, 부츠 안에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
에나멜 앵클부츠 관리법
- 사실 겨울철 최강 아이템
- 소재 자체가 물기에 강한 만큼, 깔창과 신발을 이어주는 박음질 부분에 방수 스프레이만 뿌려주면 오래 신기 가능
2) 롱부츠
앵클부츠와 비슷하다. 다만 면적이 큰 만큼 더 많은 관리가 필요
- 가죽부츠는 가죽 전용 크림으로 전체를 문질러 닦아주는 게 필요
- 신발을 보관할 때에는 긴 목부분까지 신문지를 채워 넣어, 모양을 최대한 유지시킨다
- 부츠 안은 통풍이 되지 않아 세균 번식이 심하다 (즉 냄새가 심하다) 탈취제를 안에 충분히 뿌려주자
구두 뒤축 관리법
좋아하는 구두를 자주 신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발을 디딜 때마다 뒤축에서 평소와는 다른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뒤축에 대어 놓았던 고무 패드가 마모되어 안쪽의 고정용 못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이 못이 드러나면 뒤축을 디딜 때마다 쇠가 부딪치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답니다.
계속 뒤축이 닳은 채로 신고 다니면 구두굽 자체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구둣방에 들러 새 고무 밑창을 달아달라고 합시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 '구두수선'이라고 적혀 있는 구둣방이 동네에 하나쯤은 있습니다. 그곳에 수선을 의뢰하시면 빠르면 10분도 안되어 새 굽으로 갈아줍니다.
만약 구두 색상이 일반적인 흰색, 검은색이 아니라 특별한 색의 밑창이 필요하다면, 구두를 구매한 곳에 가서 수선 요청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샌들
1) 코르크 소재 샌들
코르크 샌들은 수분과 염분에 약하다
- 그러니 발바닥 땀이 뭍은 채, 바닷가에 들어갔다 나온 채로 방치하면 딱딱해 지거나 삭아 떨어질 수가 있다
- 코르크 샌들을 세탁할 때는 가죽 클리너를 이용해 닦아주고, 탈취제를 뿌려주는 게 좋다
2) 스포츠 샌들(일반 샌들)
중성세제를 푼 물에 문질러 세탁한다
- 하지만 장시간 담가 두는 건 피한다
- 너무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접착 부분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3) 가죽 샌들
물로 세탁하는 건 금물.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아준다
- 잘못 관리하면 곰팡이가 피니,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한다
신발장 관리법
신발을 보관하는 신발장.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신발 관리의 공통점은 1. 습기를 최소화하고 2. 그늘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3. 통풍이 잘 되는 장소 면 좋겠지만 일반 가정집의 특성상 신발장이 통풍이 잘 되기는 힘들지요.
그래서 우리는 신발장의 습기와 세균 번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현대 문물의 힘을 빌립니다.
1) 녹차 티백, 커피가루 넣어주기
녹차와 커피가 신발장의 좋지 않은 냄새를 흡수하고 습기도 흡수합니다. 주의사항은, 반드시 바짝 마른 녹차와 커피가루를 넣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를 내린 직후의 축축한 커피가루를 넣었다가는, 그 커피가루에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2) 시중의 습기제거제 활용
시중에는 수많은 습기제거제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는 신발장 전용도 따로 나와있지요.
마음에 드는 향으로 몇 개 구매해 신발장 안에 넣어줍시다.
이상 신발 관리법부터 신발장 관리 팁까지 두루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나요?
모두 예쁜 신발 오래도록 신으시고, 덤으로 불시에 신발장에서 나는 악취에서도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옷만 사면 무어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바지 종류, 몸에 맞는 청바지 고르기 (0) | 2021.08.14 |
---|---|
8만원대 14K 금 귀걸이 추천 (백화점 브랜드) (0) | 2021.08.03 |
가방 소재별 관리법과 세탁법 (0) | 2021.08.02 |
여름철 옷 관리법, 땀냄새 제거법 (0) | 2021.08.02 |
패션고자를 위한 필수의류/기본템 안내서 (1) | 2021.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