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이 여름 나는 법

무더운 여름 에어컨 없이 최대한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참고로 저희 집에는 에어컨이 없으며 작년에도 선풍기만 사용했었습니다.

 

에어컨 없이 여름 나는 법

선풍기 모터에 얼음주머니 붙이기

선풍기 모터부분에 아이스팩을 붙이면 모터가 식혀져 차가운 바람이 나옵니다.

 

음식 배달시킬 때 같이 오는 아이스팩을 모터 양 옆으로 붙입니다. 덕테이프로 붙여도 되고, 굵은 고무줄로 칭칭 감아 고정시켜도 됩니다. 

 

물론 녹으면 갈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만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사는데 이 정도야 감수할 만 합니다.

 

쿨링타올(냉수건) 목에 감고 있기

부모님들이 등산가시면서 목에 감고 다니는 그 알록달록한 수건 있죠? 이것은 쿨링타올로 물에 적시면 천의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 몸에 닿았을 때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사용법은 쿨링타올을 물에 적셔 꼭 짭니다. 그리고 두 세번 탈탈 털어주면 바로 차가워 지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대로 목에 두르거나 머리에 감으면 됩니다.

 

주로 헬스, 등산, 자전거 탈 때 많이 쓰는데요. 여름철 에어컨 없이 집 안에서 버틸 때도 좋습니다.

 

 

겨드랑이에 파우더형 데오도란트 뿌리기

여름이 힘든 이유는 높은 온도기도 하지만 습도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관절이 접히는 부분에 땀이 차서 끈적거리는데요. 저는 더운건 잘 참는데 이 끈적거림이 더 힘들었습니다.

 

해결법은 데오도란트를 살이 접히는 부분에 뿌리는 겁니다. 데오도란트 중 뿌리면 파우더처럼 뽀송하게 마무리 되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을 사용합시다. 물 형태로 축축하게 뿌려지는건 오히려 더 기분을 나쁘게 만드니까요.

 

이렇게 몸 끈적임만 없어져도 훨씬 개운한 기분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모 하기

요즘은 남성들도 제모를 많이 하는 추세인데요. 제모 하면 여름에 좀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도기로 하는 제모 말고 레이저 제모가 효과적입니다.

 

레이저가 털이 있는 부분의 땀샘을 파괴해 땀도 덜 나고 땀냄새도 줄여줍니다. 특히 몸에 털이 많은 남자분들은 제모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피부에 직접 스쳐 털옷을 벗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도서관 가기

주중이면 직장 에어컨을 쐴 수 있지만 직장에 안 가는 주말이라면? 에어컨을 쐬기 위해 출근해야 할까요. 

 

그러면 너무 정신적으로 힘이 드니 다른 곳으로 갑시다. 보통 구청이나 은행이 시원한데 볼일도 없는데 가서 앉아있다가는 수상한 사람 취급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피난처로 가장 좋은 곳은 도서관입니다. 카페도 좋긴 하지만 돈이 드니까요. 주말에 문을 여는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개인 작업도 하고 충분히 시간을 보냅시다.

 

따뜻한 물 마시기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려니 너무 더워서 찬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요. 찬물을 너무 자주 마시면 장이 자극되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전기세 아끼려고 에어컨 안 트는데 잘못하면 병원비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더워도 미지근한 물, 또는 따뜻한 물을 마셔야합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그렇게 더운 곳에 살면서 따뜻한 차를 마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에어컨 없이 여름 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풍기 모터에 얼음주머니 붙이기
• 쿨링타올(냉수건) 목에 감고 있기
• 겨드랑이에 파우더형 데오도란트 뿌리기
• 제모 하기
• 도서관 가기
• 따뜻한 물 마시기

 

본 포스팅이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