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활발해진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일본 시즈오카 현, 가나가와 현, 지바 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최대 400~500mm의 폭우가 내린 것입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48시간동안 315mm 의 폭우가 쏟아져 1976년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엄청난 양의 토사로 집들이 잠기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 18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2천 800여 가구가 정전되었습니다. 300여채의 주택이 무너지거나 침수 되었습니다. 도시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주민들은 집안에 갇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인해 인명 피해도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20명이 실종되고 2명이 사망한 상태입니다. 일본 당국은 현장에 소방구조대외 육상자위대까지 투입하여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자위대원들은 긴 꼬챙으로 흙을 찌르며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일본 스가 총리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 한다고 강조하고, 주민들에게 경계태세를 갖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이번 폭우으로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를 연결하는 신칸센의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변경한 재해 경계수위 중 가장 높은 5단계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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