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구매했다면 상관 없지만, 중고차를 구매했다면 차에 드는 소모품의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상태 등등... 엔카에서 중고차를 구매 한 후 이러저러한 소모품들을 교체하느라 돈을 좀 썼는데요. 이참에 추가적으로 지출했던 비용에 대해 정리해 두려 합니다.
엔카 중고차 구매 후 추가로 든 비용
제가 엔카에서 구매한 중고차는 올 뉴 모닝입니다. 경차인지라 소모품 비용이 다른 차종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교체
차를 구매 후 운전할 일이 많아 여기저기 몰고 다녔는데요. 제일 먼저 타이어가 나갔습니다. 원래 살 때 부터 많이 마모가 진행되어 있던 상태라 갈긴 갈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펑크가 나서 갈게 되었습니다.
금호타이어로 갈았구요. 가격은 한쪽당 8만원대로 4개 해서 32만원 들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비싸긴 하더라고요. 넥센타이어가 약 5만원 대로 훨씬 저렴해 그걸로 갈까 했지만 펑크난 바퀴를 달고 가기가 무서워 가까운데서 빨리 교체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비싼 만큼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안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바퀴이니 비싼 만큼 더 안전해 졌다고 생각하고 타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마모도를 잘 살펴 저렴한 넥센타이어로 하려고 생각 중 입니다.
와이퍼 상태
운전하다 앞유리가 더러워지면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로 닦는데요. 이상하게 아무리 닦아도 별로 안 깨끗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와이퍼가 다 닳아 있어서 자국이 그대로 남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셀프주유소에 주유하러 간 김에 와이퍼 싸다고 영업하는 주유소 직원에게 넘어가 ㅋㅋ 한 개당 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마모
브레이크 패드도 마모가 되면 갈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3만~4만 km 을 타면 교체해야 하는데요. 저는 중고차라 전 차주가 언제 갈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 교체하러 간 곳에서 정비사가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았다고 한 2달 정도 더 타다가 교체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간 김에 같이 교체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비는 8만원 들었습니다. 차 사니 다 돈이네요....
워셔액
차 몰고다닌지 세달 정도가 되자 워셔액이 떨어졌습니다. 워셔액은 상당히 싸지요. 다이소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워셔액을 샀습니다.
그런데 다 넣고 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본넷트 뚜껑을 열고 워셔액 넣는 입구를 찾는건 쉬운데, 문제는 넣고 난 후 본넷트 뚜껑을 못 닫겠는 것이었습니다. 힘을 주어 쾅 닫아야 했는데 힘이 부족해서 한참을 낑낑거렸습니다. 다행히 워셔액을 넣은 곳이 주유소여서 주유소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해 닫았습니다. 웃으시더라고요...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오일은 아직 교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브레이크 패드까지 교체한 마당에 오일도 간당간당한 느낌이 나는데, 2월에는 차를 쓸 일이 없어서 3월에 바꿀 예정입니다.
브레이크 오일 교체비를 알아보니 대략 5만원 선이었습니다. 아직 교체 전이지만 미리 가격을 알아 두었다가 실제 바꿀 때 참고할 생각입니다.
엔진오일
엔카에서 모닝을 중고차로 구매할 때 중고차 딜러가 긴 막대로 엔진오일을 찍어 보여주었었습니다. 색이 연한 갈색은 아니고... 좀 긴한 갈색이더라고요. 조금 더 탄 뒤 갈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원래 싱싱한(?) 엔진오일 색은 투명한 갈색 이랍니다.
이것도 3월에 브레이크 오일 갈 때 같이 갈려고 합니다. 올 뉴 모닝엔진오일 교체비용은 대략 5만 5천원 선으로 브레이크 오일이랑 비슷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제로 교체할 때 가격을 참고해야겠습니다.
총 금액 정리
엔카에서 모닝 중고차 구매 후 소모품 교체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타이어 32만원
브레이크 패드 8만원
워셔액 3천원
브레이크 오일 5만원(예정)
엔진 오일 5만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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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만 3천원 지출
10만원 지출 예정
타이어에서 출혈이 셌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냥 갈았는데 이렇게 놓고 보니 호구당한 게 맞네요... 그래도 이미 갈은 걸 어쩌나요. 다음에 더 저렴한 걸로 갈아야지요.
차량 수리 앱 카닥에서 견적가 비교하기
유튜브를 보다가 차량 수리 견적을 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닥'이라는 어플인데요. 수리 외에도 엔진오일 교체도 가능해서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에는 카닥으로 가격을 조회해 볼 예정입니다.
주변에 아버지나 남정네들에게 물어보면 대략적인 금액을 알 수 있지만 맨날 전화하기도 뭐하기도 하고(귀찮고), 요즘은 어플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카닥 쓰라고 추천해 주더라고요.
카닥에서 비교할 수 있는 가격은 수리비, 타이어비 그리고 엔진오일 교체비 입니다. 아쉽게도 브레이크 오일 교체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썬팅비도 나오면 좋을 텐데....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게 저 세 가지니 저 중 하나를 하면서 같이 점검 받으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 최저가 순으로 검색해보니 4만 6천원 짜리가 눈에 보였습니다. 공임비까지 다 포함된 금액입니다. 저렴하긴 하네요. 수리받고 싶은 지점과 시간도 내가 선택할 수 있어 편해 보입니다.
내친김에 타이어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타이어 휠 사이즈를 선택하면 견적을 내주는데요. 타이어 휠 사이즈는 내 차 바퀴 옆에 새겨져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이즈 선택 후 내 평소 운전습관과 선호하는 타이어 브랜드, 가격대를 간단히 체크합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 보기를 선택하면 타이어 가격이 나옵니다.
넥센타이어 제품으로 4개에 28만 4천원 짜리가 나왔네요. 개당 7만 천원 꼴로 제가 찾았었던 타이어 가격보다 조금 비쌉니다. 물론 모델이 달라서 가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전화해서 문의도 해 보면서 최대한 저렴한 타이어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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